둘째는 왜 이럴까요? 가족 체질의 차이와 격세유전
핵심 답변
여러 아이 중 유독 이해하기 어려운 아이가 있다면, 부모와 그 아이의 체질이 다를 가능성이 큽니다. 아이는 대개 부모 중 한 명을 닮지만, 격세유전으로 조부모의 체질을 타고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체질이 다르다는 것을 알면 식사량, 감정을 묻는 방식 등을 아이에게 맞출 수 있습니다.
왜 한 아이만 유독 이해가 안 될까요?
좋다 나쁘다, 잘한다 못한다의 문제가 아닙니다. 대부분은 의문을 가진 부모와 그 아이의 체질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가장 힘든 경우는 네 식구 중 한 아이만 체질이 다를 때입니다. 부모와 첫째가 같은 체질이고 둘째만 다르다면, 부모 모두 둘째를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격세유전이란 무엇인가요?
보통 아이는 부모를 닮기 때문에, 아버지나 어머니 중 한 명은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면 아이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간혹 조부모의 체질을 타고나는 아이가 있습니다. 이를 격세유전이라고 하며, 이 경우 부모는 혼란을 겪게 됩니다. 다른 아이가 부모와 같은 체질이라 이해가 쉬울수록, 체질이 다른 아이는 더 이해하기 어렵게 느껴집니다.
체질이 다르면 가족 안에서 어떤 일이 생기나요?
부모와 첫째가 한(寒)체질이고 둘째만 열(熱)체질인 가상의 가족을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 상황 | 부모와 첫째 (한체질) | 둘째 (열체질) |
|---|---|---|
| 행동 | TV에서 배드민턴을 보면 바로 라켓을 주문하고 다음 날 치러 감 | 가족이 너무 급하고 충동적이라고 느낌. 새 운동에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걸림 |
| 식사 | 적게 먹어도 포만감을 느낌 | 차려 준 음식이 적게 느껴져 간식을 찾음 |
| 갈등 | 불만을 바로 말하고, 싸우고, 바로 화해함 | 꾹 참다가 혼자 속앓이하거나 모아서 폭발함. 서운한 점을 오래 떠올림 |
서로 답답하겠지만 누구의 잘못도 아닙니다. 다르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에 생기는 일입니다.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체질이 다르다는 것은 다른 동물인 것과 같습니다. 사슴이 바다표범을 이해할 수는 없겠지요.
체질이 다른 아이는 어떻게 대하면 좋을까요?
위 예시의 가족이라면 다음과 같이 해 볼 수 있습니다.
- 식사량을 넉넉히: 둘째를 고려해 평소 식사를 넉넉하게 차립니다.
- 감정을 자주 묻기: 참을성이 많고 화를 안 내는 아이를 '착하다'고만 넘기면, 쌓인 스트레스가 나중에 한꺼번에 터질 수 있습니다. 먼저 표현하지 않는 부분을 자주 물어 확인하고, 표현을 더 잘하도록 이끌어 주세요.
둘째에게 문제가 있다는 뜻이 아닙니다. 첫째는 부모가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면 대응법을 알 수 있지만, 체질이 다른 둘째는 그렇게 하기 어렵기 때문에 드리는 조언입니다. 부모와 아이의 체질 조합이 달라지면 조언의 내용도 달라집니다.
가족이 함께 체질을 알아야 하는 이유는?
부모와 아이가 같은 체질이어도 설명드릴 부분은 많습니다. 자신의 체질이나 성향을 명확히 모르는 분도 많기 때문입니다. 나와 가족의 체질을 알면 서로를 이해하고, 각자에게 맞는 대응 방침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